제목/살아온 시간들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오래도록 인내와 힘으로
끓을 수 없이 버틴 그 순간들
세월의 짙은 향기만으로
추억담은 삶을 기억에 두네요
오늘이라는 지팡이로
기댄 채 너무 슬픈 남어지
통곡으로 울어버리네요
쓸쓸하고
지루하고
외롭다는 단어들 나에게
무용지물 되고
살아야 하는 이유로
무참히 짓밟힌 일상들
돌아보는 시간 까맣게 멍들었네요
사노라고
버둥대고
지칠 줄 모르게
달리던 숫한 날 들
나이 들어가는
황혼길 접어들었다는 느낌
화들짝 놀라 뒤 돌아보니
어느새
삶은 나를 속이고
시림으로 가슴을 아리게 하네요
나 스스로 만들었는지
삶이
나를 집요하게 잡아 두었는지
집착해도 악착같이 인생길 걸어갑니다
2020 4 9
오후 뒤 돌아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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