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 용수 할머님의 꿈[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사람은 누구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소원을 한 가지씩 빌어본다
요즘 뉴스에 나타나신 우리 모두에 어머님의 모습
한 마디 한 마디 한 서린 듯 음성은 떨리고 목이 메인 채
울분을 토해내는 이 용수 할머님의 이야기 듣는 순간
가슴은 저리고 피를 토하고 싶은 감정들로
아픔을 이길 수없이 한탄스러운 시간을 맞는다
할머님의 평생 가슴에 묻어두고 소원 하나
누구에게도 말 못 한 채
지금까지 목숨 이어 오신 훌륭한 모습에
다시 한번 목 놓아 통곡이라도 하고 싶고
할머님 앞이라도 가서 고개 숙여 박수를 보내드린다
이 용수 할머니의 꿈을
여자로써 태어나 연지곤지 찍고 좋은 남자 만나 결혼식 올리고
아침저녁 보리밥 짓도 된장국 끓이고 호롱불 켜 놓고
낭군님 오실 시간 기다리며
문 밖을 바라보는 여자의 행복한 삶을 그리셨을거라 고
자식 낳고 기르면서 백일날이다 돌기념이다 동네방네 백설기 돌리고
학교가면 등록금 단지쌀 퍼내 마련해도 기쁜시절 아닐까 ?하는
자식 낳아 기르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 라는기대를 소원한 번하고 싶으실까?
회갑 맞은 날 고려장 지내던 옛 선조들과 다르게
잔칫상 차려 준 자식들에게 고맙다 눈물 흘리는 시절도
칠순까지 살았네 나참 행복하네
벌써 팔순이네 이제는 서서히 짐 꾸리고 싶네
하시며 슬픔도 모르시고 기쁨의 삶을 만족하시며
살아오셨어야 할 이 용수 할머님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어젯밤 나의 꿈에속에서
이 용수 할머님께서 나는 이런 꿈 꾸며 살아왔네
하시는 것이다
2020 5 26
이 용수 할머님의 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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