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냥이 산 바라지[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오늘도 할 일 없는 백수의 메라니라고 말하지 말아요
메라니 가요
재순이 냥이엄마와 [황금 예비산모]
그리고 깜장이이[예비 산모] 세냥이 를
산 바라지하느라 요즘 눈 코 뜰 사이 없지요
재순 냥이 산모는 2주 전 아기 냥이 세 마리를 낳았고요
황금이 [예비엄마]도 배가 땅 아래로 닿는 것을 보니 곧. 낳을 것 같아요
글구요
깜장[예비산모]이가요 가장 먼저 한 달 전부터 메라니 집으로 왔어요
영양 부족한 탓일까? 털이 밀가루 뿌린 것처럼
부서지듯 힘이 없었어요
햄과 닭고기 닥치는 대로 먹였더니
요즘엔 털은 빛이 감돌고 땅에 닿는 배는
걷는 것조차 힘이 버거운 듯 메라니만 보면 야옹야옹 ? 힘들어해요
그리고 황금이는 며칠 전부터 먹이를 본 이후로
매일 하루 두서너 번씩 와서 사료와 닭고기를 닥치는 대로
먹고 가요 어찌나 먹성이 좋은지
깜장이는 엄두도 못 내고 황금이 가 가면
그 이후로 남은 것으로 배를 채워요
오늘도 세 산모 들을 위해 사료를 구입했어요
동물보호소에 연락을 했더니요 그 아이들은 길냥이기 때문에
자기들 스스로가 살길을 잘 찾아간다고 해요
그래도 새끼를 낳을 산모와 냥이들의 건강 하나는
사람들이 지켜주고 새끼들을 건강하게 낳을 수 있도록
사람이 보살펴 주어야 하지 않나요
젖을 먹이며 살아가는 동안만이라도요
산모들과 아기들의 건강체크도 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해요
외출 하고 집 와 보니 보호소에서 다녀갔을까? 하는
사료한 주먹과 물을 그릇에 부어놓고 갔네요
밤이 되면 비 오는 날엔 잠을 이룰 수가없어요
두 [예비냥이]엄마들이 요즘 사료 먹으러 온 후부터
깜장이엄마는 아기들을 대나무 숲에 옮겨놓았네요
밤이 되어 비를 뿌리기에 나가보니 아기 냥이들이 비를 맞고 추위에 떨고 있어요
메라니는 세 마리들을 직접 만들어놓은 종이박스로 옮겨 놓으니
깜장이 엄마가 뒤 따라왔네요 오늘 낮에 다시 나가보니 다시 숲으로 갔어요
두 예비산모들 때문에 불안한가 봅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깜장이 엄마와 세 아기들 그리고[ 황금이 예비엄마 ]
또 [재순이 예비엄마]에게 사랑을 주실 분 없으신가요?
보호소에서도 모른 척하 시니 말입니다
전국에 있는 보호소님들 이 소식 들으시면 답을 주십시오
2020 5 24 오후
냥이 엄마에게 사료를 주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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