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1 2

세월 꽃은 피는데

제목/ 세월 꽃은 피는데 글/ 홍 사랑 꽃가지 이파리 안고 하늘 바람 타는 봄 나른한 시간 속 발길 따라가는 봄 길 봄은 그렇게 세월 낚음 속으로 훌훌 떠나네 공허한 마음 실어보는 순간 내 곁에 남은 쓸쓸함 그 안엔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아픈 자리 틀어놓네 겨우내 접어둔 고독 풀어주는 창공 향해 나를 멀리멀리 달리는 인생길로 추억 심어주는 하루를 맡기고 싶다고 소리쳐보네 아픔도 고독함도 세월 꽃 피는 그 길로 모두를 잊힘으로 숨어두는 그 순간들로

홍사랑의 ·詩 2022.04.11

운명의 수레

제목/운명의 수레 글/ 홍 사랑 나는 나의 운명이라는 짐수레를 끌고 나에게 주어진 사명감을 놓치고 싶지 않은 절박함에도 굿굿하게 반항하는 당당함으로 살고있다 생로병사를 통해 살아가는데 있어 인맥도 성을 쌓듯 살고 있다 살 면서 부상도 입을 수 있고 오장육부가 상한 나머지 도려내는 수술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데 나에게 주어진 과제요 풀어갈 나만의 길인 것이다 공격 대상이 폭탄을 터 뜨리고 그것을 막아내는 힘을 스스로 갖고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이에 대응하는 인간에게 붕괴될 수 없는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여 살아가는 게 가장 위대한 권리인 것이다 나는 오늘도 이렇게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거라는 참된 기반을 다져가는 삶을 개척한다 히히히히히 하하하하하

홍사랑의 ·詩 2022.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