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3 2

나 보다는 잘났다 [삶의 대화]

제목/ 나 보다는 잘났다 [삶의 대화] 글/ 홍 사랑 힘이 든다면 나만이 힘든 게 아니라고 고독할 땐 누군가를 나에게로 초대하는 용기를 만남으로 이어지는 오작교 같은 길이 시야로 흘러 들어온다는 느낌이 든다고 생각이 미쳐 다가갈 수 없는 흐름은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작은 교훈일지라도 생각하는 사람으로 거듭 나 보라고 말하고 싶다 사는 동안 누구로부터 초대받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 한 번쯤 생각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에게 있어 거드름 피우고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보다 나은 인간이라는 자부심 아닌 자만심을 심어주는 작은 사람이란 걸 생각해 보라하고 싶다 들녘에 핀 꽃들을 보라 하나 같이 피고 지는 모습들이 다름으로 생명을 유지한다 노랗게 때로는 붉은색으로 파랑 이파리 꽃 봉오리 맺힘도 아름답다는 유혹으로 ..

나는 오늘 낚으러 갑니다

제목/나는 오늘 낚으러 갑니다 글/홍 사랑 나는 오늘 낚으러 갑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법을 낚으러 출발합니다 백화점 식품부로 가면 목구멍으로 넘겨 내 몸 건강 만들어 줄 음식들이 파란만장한 삶을 거친 후 먹어줄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울긋불긋 단풍이든 색깔로 장식된 샐러드라는 이름을 붙인 애들이 내 손을 이끌어내는 유혹을 합니다 그때! 눈길을 끄는 효모가 들어간 갈색 옷을 입은 빵이 시선을 끕니다 그래! 너야 내 입을 만족시켜줄 달콤하고 고소한 맛으로 향상하여 줄 것 같은 포만감이 꼬르록 소리 나는 뱃속 세상을 비웃기라도 합니다 화려한 무대로 꾸며놓은 낚음이 끝나고 차를 몰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나의 보금자리로 향한 힘찬 귀향을 합니다 한낮에 꿈을 꾸었네

홍사랑의 ·詩 2022.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