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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다 건너면 [ 삶의 이야기]

제목/ 저 바다 건너면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아침 일찍 수영하고 집으로 와서 엄마 좋아하시는 차를 끓여 텀불러에 담아놓고 바다로 갈 준비 완료하고 고구마 드신다고 해서 어제 호박 고구마 서 너개 구입해 온 것을 굽고 한방 쌍화차와 드시라 하니 또 하시는 말씀 둘째 딸이 최고야 하시더니 " 나! 집에 가야 해 ," "큰 애가 나 없어졌다고 난리 피고 울고 불고 할 거야." " 아니야 엄마 여기 계시는 줄 알아요." 하고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기고 외출을 했다 바닷길은 이곳에서 25km가면 여기저기 한진포구 장고항 광목 도비도 삼길포 대산항이 어디를 가도 흥미진진하다 엄마를 광목항구로 모셨다 모래사장으로 모시고 들어갔다 햇살에 진땀이 온몸을 적시었다 엄마! "노인들은 오래 햇빛 쐬시면 일 나요 그만 ..

다시 만날 그날에

제목/ 다시 만날 그날에 글/ 메라니 초 여름 갈대밭 푸른빛 햇살 기대어 그 사람은 나에게 들려주는 사랑 노래 흥얼거리네 그 사람 노랫소리는 첫사랑으로 생각나고 그 사람 울음소리 먼저 떠난다고 말로 이별하던 날 눈물이었네 간곡히 더 살아만 다오 조금만 버티어 다오 울며 불며 애원했건만 소리없이 떠난 그 사람 마지막으로 손 짓 한번 못한 채 차가운 병실에서 두 눈 감고 한 마디 전하는 말 미안하오 정말 미안하오 목숨 던져 살아 내려 간도 준 당신께 미안하오 죽어도 잊지않을만큼 미안하오 하던 말들 엊그제 같았는데 어언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한 세월이었네요 이제 남은 시간은 당신이 못다 한 세월 그리움 가슴에 담아놓고 해후하는 그날에 들려주고 싶어요

홍사랑의 ·詩 2021.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