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生과 死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슬픈 일 기쁨의 일들에 뒤죽박죽인 기복이 심하게 오가는 시간은 나에게로 다가와 표류하는 몸이 끌어주는 듯 한가롭지 않으니 사는 게 달콤하다고 할 수 없는 나로서는 무척 슬픈 일이기도 하다 아침 기상 후 운동하러 간다 그리 고난 후 집으로 귀가를 하면 단 쓴 차 한잔으로 마음의 정서를 가다듬어 본다 몸은 비록 하나지만 마음의 헤아릴 수 없듯 만들어내는 아기자기한 일상 속 사건은 마냥 즐거움으로 기대치에 못 미치 듯 말 못 하는 냉 가슴 앓는다는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한다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객의 발길처럼 다리 놓고 건너가는 인생길 여기서 그치리라 떠나고 싶은 그곳으로 하는 마지막이라는 한마디로 일기장 아닌 유언장이라도 써 두고 싶은 진실한 가슴을 알려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