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춤 제목/가을이 춤을 글/ 홍 당 가을 햇살이 춤 춥니다 파도에 바다가 찡하고 쫓기는 듯 가릅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섬 발길이 닿지 않는 섬들이 밤과 낯을 가리지 않고 일상을 반깁니다 바다를 기대고 숨을 쉬는 생물이 삐쭉 고개를 들어 가을향기를 마십니다 틈틈이 육지에서 날아온 소식..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4.15
詩 세편 ***사랑도 이별도*** 흐트러지게 핀 그리움 송이 이별이란 바람이 싫어 고개 떨군 채 기다림에 지쳐버렸네 송이송이 그리움으로 물든 꽃잎 하나 그대 그리워하다 흘린 서름이네 올 것 같으면서도 오지 않는 기다림으로 끝내는.. 아픔으로 잊힌 이름인 것을 하얗게 물들인 해후의 꽃송이 떠.. 홍사랑의 ·詩 2018.04.14
유리병에 가을을 담고 싶다 제목/ 유리병에 가을을 담고 싶다 글/ 홍 당 유리병에 가을을 닮고 싶다 갈색 단풍 닮은 가을처럼 내 마음 물들이고 싶어 합니다 뜨겁도록 열정으로 가득 채운 노오 단풍 따라 떠나고 싶어 합니다 짙게 물들인 추상에 계절 속으로 붉게 타 오르는 수줍은 모습 되어 갈 꽃잎도 덩달아서 미.. 홍사랑의 ·詩 2018.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