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新 고려장! [ 터미널에 버려진 노 부부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지금부터 新 고려장 이야기를 하고 싶다
어느 소 시에 살고 있는 노 부부는
젊어서 두 아들을 갖은 고생길 마다하지 않고 키워
큰아들은 중소기업 사장이고
작은아들은 대학 교수로 잘 살아가는 사회인으로 키웠다
나이 들어 늘어가는 쇠약한 노 부부를 버스 터미널에 버리고
또는 제작진이 찾아가니 다음날 다시 또 버스 터미널에
방치한 채 버려두고 달아난 며느리
우리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늙어 쇠약 졌다고 노 부부가 살던 집과 땅을 모두 팔아
소유한 후 낯선 장소에 다시는 찾아오지 못하게 버리고 말았다
찾아가면 다시 쓰레기 버리듯 터미널에 버리고
찾아오지 못하게 이사를 한 후 배 터지게 먹고살고 있다
기막히고 정 떨어지는 이야기
이렇게 버려지는 어버이가 점점 늘어 만 가는
현실에 뜨거운 눈물이 그칠 줄 모른 체 흘렀다
나는 아직은 행복하다고 다시 한번 눈물이 쏟아진다
내 자식들은 갑부는 아니지만 성공한 아들과 딸
아빠 돌아가신 후 엄마에게 孝 라는 이름을 달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게 정성껏 모시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자고 나면 이렇게 뉴스를 대하고 볼 때면
불안감을 느낀다
망령일까? 행복일까? 부족한 현실을 탓 만 하는 게 아니라
사회 악으로 변질되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정부 차원에서 막아 줄 수 없는 걸까?
쓰디쓴 침을 흐리며 뜨거운 눈물이 노 부부 대신 흐른다
오전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흐르는 모습을 참아 낼 수없이 흘렀다
현대 판 [新고려장]이라는 제목을 듣기만 해도
가슴이 떨려 자리를 못 잡고 서성인다.
아~~~~~~~~~~~
나이 들어가는 노인들이여!
행복한 삶의 길을 지키고 사시기를 바라며 홍 당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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