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쩌라고[ 시 ]
글/ 홍 당
내 가슴속 그리움으로 뭉친 슬픔
하늘거리는 봄바람 타고
어디론 가 떠나고 싶다는 간절함
가슴이 타 들어가는 느낌
그대는 모른 척하네
봄 볕에 그을린 모습
아련하게 떠오르는 듯
가슴만 답답하네
메마른 가지엔
싹트는 기운으로
하늘 바람 안고 떠나네
그리움을 안고
하루를 지내는 외로운 여인
가끔은
떠난 사람에게서 소식 오는
기다림으로 답답한 마음 토해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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