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서^^^
누군가 이른새볔
나의 창문을 두드립니다
외롭다. 하고 눈물로 지새운밤을
그는 알았을까?
설레임은
온통 가슴안을 헤집고 말았읍니다
자상한 음성
고운 소리로 들려주는 그에게
한없이 밀려 온 아픔들을
꺼내어 찻잔위에 올려놓고
대화를 엮어나갔읍니다
비록 아파하거나
외롭지않은 삶의 길
홀로라는 좁은 길목을 걸어가는
나의 하루가 진저리치게 외로움으로
바삐 다가왔다고 했읍니다
그에게
하고싶은말과
들려주고싶은 나의 진실은
하나랍니다
이제껏 그렇게 살아온 길이며
뚜벅뚜벅 앞만바라보고 가는
나의모습을 바라만 봐주는것으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고 싶읍니다
작은 소망도
다가오리라는 기대도
나에겐 모두를 지켜보며
당당한 삶의 길로
떠나야하는 과제로 남겨두고
홀로라는 잠시 잠시
뜬금없이 자리메김하는
것들로부터 해빙하는 자세로 살아가는거라고....
2017.5.18 오후에
산란 .홍당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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