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미련으로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1. 18. 17:25

제목/ 미련으로 [자작 詩] 

글/ 홍 당

 

한겨울 피어나는 그리움의 꽃

작은 손길로 

다듬어보는 희망이지만

그 안으로부터 

터져 나오는 슬픔들

하루가 흐르는 동안 그칠 줄 모르네

 

아쉬움 담아 놓고 

더 많은 그리움 쓸어내는

시간 못난이에게  

영원한 미련으로 남았네

 

희망은 멀리 있다 가도 

나의 손짓하는 소원에 

약속으로 다가와

절친이 되어주기도 하네

 

멀어지는 일상을 

미련 없이 떠남으로 

나만의 길을 상처 입은 채 

마음 졸여가는 시간

만족해야 하는 운명으로

잘못이라는 생각으로 뉘우치게 하네

 

흐릿해 져가는 시간 속으로

다시 한번 돌아오라는 외침으로 

서러운 마음 눈물로 가득 채워지네

 

미련은 상상 속 그리움으로

꿈속에서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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