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미련으로 [자작 詩]
글/ 홍 당
한겨울 피어나는 그리움의 꽃
작은 손길로
다듬어보는 희망이지만
그 안으로부터
터져 나오는 슬픔들
하루가 흐르는 동안 그칠 줄 모르네
아쉬움 담아 놓고
더 많은 그리움 쓸어내는
시간 못난이에게
영원한 미련으로 남았네
희망은 멀리 있다 가도
나의 손짓하는 소원에
약속으로 다가와
절친이 되어주기도 하네
멀어지는 일상을
미련 없이 떠남으로
나만의 길을 상처 입은 채
마음 졸여가는 시간
만족해야 하는 운명으로
잘못이라는 생각으로 뉘우치게 하네
흐릿해 져가는 시간 속으로
다시 한번 돌아오라는 외침으로
서러운 마음 눈물로 가득 채워지네
미련은 상상 속 그리움으로
꿈속에서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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