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단 한번이라도[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1. 19. 08:42

제목/ 단 한번이라도[ 자작 詩]

글/ 홍 당

 

나도 모르게 사라진 그 모습

얼룩져가는 일상

꿈에라도 한번 쯤 만남으로 

기쁨이었으면 바램이건 만

 

단 한번도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울어야만  했던 순간들

이제는 서서히  지나간 세월로 

잡아둔 채  흘러갔네

 

울고 싶은 슬픔은 마음 문 닫음으로 

그칠 줄 모르는 고통을 낳네

 

단 한번 만나고 싶은 그 사람

아련한 착각으로 숨을 죽이면서도

아련하게 다가와 

서글픈 일상 속으로 젖어 들게 하네

 

그럴 줄 알았네

마음 한구석엔 체념으로 

자리 잡아둔 채

가능하지 못한 여유로움으로 

다가 가고 싶은 사랑 그림자

오늘도 무참히 짓누름으로  

나를 통곡으로 버티다 잠들게 하네

 

단 한번이라는 만남을 위한 그리움을 남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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