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단 한번이라도[ 자작 詩]
글/ 홍 당
나도 모르게 사라진 그 모습
얼룩져가는 일상
꿈에라도 한번 쯤 만남으로
기쁨이었으면 바램이건 만
단 한번도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울어야만 했던 순간들
이제는 서서히 지나간 세월로
잡아둔 채 흘러갔네
울고 싶은 슬픔은 마음 문 닫음으로
그칠 줄 모르는 고통을 낳네
단 한번 만나고 싶은 그 사람
아련한 착각으로 숨을 죽이면서도
아련하게 다가와
서글픈 일상 속으로 젖어 들게 하네
그럴 줄 알았네
마음 한구석엔 체념으로
자리 잡아둔 채
가능하지 못한 여유로움으로
다가 가고 싶은 사랑 그림자
오늘도 무참히 짓누름으로
나를 통곡으로 버티다 잠들게 하네
단 한번이라는 만남을 위한 그리움을 남긴 채.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여 라도[자작 詩] (0) | 2024.01.21 |
---|---|
의식[ 자작 詩] (0) | 2024.01.20 |
미련으로 [자작 詩] (0) | 2024.01.18 |
아픔과 이별을 [ 자작 詩] (0) | 2024.01.18 |
生[ 자작 시] (0) | 2024.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