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2017년 5월 17일

洪 儻 [홍 당] 2017. 5. 17. 13:05




미쳐
그대가 온다는 순간을 잊었습니다
늦은감있지만 그대오는 길
설레임으로 바라보는 나에게
그대 내게로 하얗게 내민 손
온 세상 움트게 했읍니다


떠날채비하는 벗에게 이별을
아쉬움으로 뒤 돌아보는 나에게
그대는
남김없이 소리치라고
후회하지 않는 시간 잡아두라고 했습니다

그대 소란피우는 날
숲에서는 움이 트고
개울가에선 물소리 합창하고
들녘에선 아지랑이 피어오르니
마치 선녀들이 행진하는듯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웁니다


미쳐
예전엔..
내 진정 그대오는 길 모른채
꿈꾸다 깨어나 들 뜬 마음
채워지지않는 아픔들로
목을 길게 드리운채
기다림으로 지쳐 외면하다
끝내는 그대를 작은 가슴으로
쓸어안은 채
그대는 잔인하다고
멀리 떠나라고
일기장속으로 역어가는 쓰라림이였답니다

봄!
봄!
그대이름은 봄이련가.
진정으로 기다리던 내 모습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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