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2017년 5월 15일

洪 儻 [홍 당] 2017. 5. 15. 20:46

제목/아픔이 너무 클까봐
글/ 메라니

찬 바람부는날엔
그대
아픔이 너무 클까봐
잠을 이룰 수없었읍니다

홀로남은 그대가
아파하는 모습이
너무나 슬플할것같아서
먼저 떠난다는 생각에
마음의 성이 무너집니다

고운이야기도
다정한 음성도
긴 이별이란 소식에
가슴이 고통으로
까맣게 멍이듭니다

서로가 좋은사람으로
좋은감정으로 만나
사랑했던날들이
싫어서 토라지거나
노여워 잊혀지거나
했더라면
이렇게 뜨거운눈물은
흐르지않았을겁니다

사랑함에있어
모든대화의 진실들이
정리되지않은 채
어느 날 훌쩍 한사람이 떠가고나면
그 사람 떠난 흔적
그 사람의 자취
그 사람의 빈자리를.
채워 줄 가슴은
휭하니 바람부는
언덕위에 홀로
쓸쓸하게 추운겨울을
바라보는 모습을
쏟아지는 눈물로
위안받기는 애처럽습니다

그대아픔이 너무클까봐
그대 가슴에서
털어내는 사랑의
씨앗이
찬바람에 이리저리
흐트러질까봐
오늘밤
깊은 잠 이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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