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픔이라 하지 않는다 [ 자작 글 ]

洪 儻 [홍 당] 2023. 9. 14. 07:45
제목/ 아픔이라 하지 않는다 [ 자작 글 ]
글/ 홍 당
 
 
하루를 멀리 바라보며 
회상에 잠기네
지나간 시간들 
남모르게 흘린 눈물과의 
기나 긴 이별 손짓으로 저어가네
 
어쩌다
어른거리는 모습들을
눈길로 다가 가려니 저만치 서
나에게 이별 손짓하며 
떠나는 그림자
오늘도 방울방울 슬픔의 눈물로 
담을 수 없는 강을 이루네
 
내일 향한 초록빛 사랑 열매를
맺히려 안간힘 써보는 시간
이제는 슬퍼하는 사랑도
기쁨으로 승화 시킬 수 있다는 용기를 얻네
 
그런 세월 흘려 보내면
나를 사랑하는 삶이라는 
짙은 향기도 얻어 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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