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
글/ 메라니
참회할 수 있는 기회를 거부하다 보니
나만의 가슴에 거부할 수 있는
강한 갈등이 봉합되지 않는 갈림길에서
고아로 전략하고 말았다
생산이 조여 오고 그로 인한 받힘으로
거듭나는 일상들
힘이 들고 노력하고 사는 동안
다시금 부수고 재 창출하는 집요한 정신으로
살아가는 도덕심이 강한 나의 일상이기도 하다
살아가는데 수긍해 줄 수 있는 힘을
클 것으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기를 싶어 할 거다
누구에게나 힘이 부칠 땐
의지하고 싶은 작은 지팡이라도 잡고싶겠지
하는
나만의 노파심에서 나오는 궁핍일까?
오늘 하루라는 시간을
소중하게 진실된 마음 실어가는 짧은 행복함을
노골적으로 마음에 안 든다 해도 적응하고 싶다
그것은
인간이 가야할 인간에게 다가오는 삶이기에 당연하다
2019 4 24 오후에
깊은 상념에 빠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