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은 그대가 아파하는
글/
홍당
사랑은
그대가
아파하는 마음까지도
사랑하는거야
그대가
슬퍼할 때도
곁에 있어 주는 일이
사랑인 거야
아침이면
눈 뜰 때 다가가서
긴 밤 지새우며
그립다 하고
한나절에
지루하다
울먹이는 그대를
위한 속삭임도
사랑하는 마음 하나인
거야
차 한잔
끓이고
대화를
주고받는
순간도
사랑없는 틈이
나눌 수 없는
거야
짜릿한 감정이
가슴으로부터
황홀감을
느끼게
만들고
손길 스칠 때마다
옷깃 닿을 때마다
사랑하고 있다는
거야
2018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