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과 이별
글/ 홍 당
꽃잎 흩날리는 날
나는 슬픈 눈물 강 만들었네
꽃가루 낙화되어 바람이는
속으로 숨은 날
긴 이별을 했네
진실을 외면하고
가슴엔 노여움들로
가득 채워진 상처를
지금은
생각나는 사람으로
창 밖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채운다
돌이켜보고 싶은 사랑
기다려주는 사랑
그날에 떠남은 잊힘으로 묻어두고
해후하는 환희의 모습으로
오늘 하루를 사랑
잊은 채 살아간다
나는 오늘도 꿈으로 버티며 살아간다
사랑은 그렇게 와서
떠남을 지켜보고는
아무런 상처도 입힐 수 없는
쾌유하는 존재로
여름의 풋나기처럼 되살아나는 기다림으로
사랑이란 꿈을 꾸고 있다
2018 7 1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