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너를

洪 儻 [홍 당] 2018. 5. 18. 10:31

제목/ 너를

글/ 홍 당


뜻 모를  나그네 되어
온 산들로 달려 보는 가을 맛
여행
나는 너를 바라보듯


산은 너의  얼굴 닮았네
강은 너에  가슴처럼 포근했네


그리고
또  하나 

너에  작은 손  길
외로움으로 떨고 헤매는
나를

포근히 잠재우려
밤이면 

내 창가에 다가
사랑의  세레나데 불러주었지


외로움도
슬픈 시 간도
모두를 거두어 갔네


이제
나그네 마음 접어놓은 채
너에게로 돌아가리라
작은  여인 이여
사랑하는  사람이여..


2017.9.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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