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직도

洪 儻 [홍 당] 2018. 5. 19. 13:04


제목/아직도 사랑은
글/메라니


가을 전설 같은 나의 사랑노래
묻어둔 대지위
촉촉이 뿌리는 하늘눈물
한 마디 변명도 못 한채
돌아서  서  울기조차 못합니다


이별은 그렇게
돌아서야 했던  
둘 만의  이유 없는 긴 터널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간간이 들려오는
사랑했던 그 사람의 소식
잘되야했는데
바람보다 씁쓸하고
안됐다는  미련으로 한 밤을  지샙니다


한때는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사랑했고  

오가는 대화 속에 깊고 깊은
정이란 강이 흘렀는데

마음의 아픔인 채 문밖을 바라봅니다


다시 돌아  올 사람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미련이  손짓하며 부르는
돌아오라고 사랑은 아직도  존재한다고


2017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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