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살아 온만큼

洪 儻 [홍 당] 2018. 5. 12. 17:11


제목/ 살아온 만큼

글/ 홍 당


살  눈부신  살아온 만큼의

꽃잎으로 미소 지을 때

고운精으로 피고 지네

 

무엇으로 

이 작은 씨앗 키워

하늘 만한 열매 맺을 수 있을까


아무것으로도  비 할 수 없는

우리 사랑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우리 精

싱그러운 작은 풀잎 속으로

헤집고 들어오는 외로움마저 사라지네

 

 

그리움이 심술부리고

보고픔들이 가슴  밀치고 들어

가슴 안으로 닿는  감촉들

소중히 담아
슬픈 바람 되어  떠나네
 
한결같음으로 사랑하고
변함없는 정으로
영원히 기다림의 언덕에 서 서

 
당신은 나  사랑하고
당신  내 사랑
행복 가져다주는 수호신으로
사랑으로 만들고
행복한 곳에서 살고 싶네

사랑!
변질될 수 없는 빛과 같음을
흐르는 물과 같음을
당신 사랑
내 가슴 열여 담아놓겠네

맑은  물 흐름으로
밝은 창  빛으로 그 시절  잊힐  사랑 아닌
당신은 
나의 그리움 되
나는
당신의 기다림으로
한 평생 함께하는 사랑 하겠네
 
한 사람 사랑하는 
하얗게 피어나는 한송이 꽃으로 
꽃으로 지지 않는 영원히
지속되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세월  물길  따라
스치는 바람  따라
멀고 먼 천상으로 가는 날까지  당신 사랑하겠네

2017   5 28
이파리 바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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