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4 3

애호박[자작 시]

제목/ 애호박[자작 시]글/ 홍 당 여름 꽃 화려한 울타리피고지는 시간세월 따라 달리는 아름다운 여름 꽃 내 가슴속 첫사랑기다리듯 햇살 기대어 하루를 따라간다연 분홍 무지개 색 고운 모습 고운 모습으로 취한 울타리 호박꽃도 한결같이 노랗게 피어오른다 지루한 여름 지나고 나면호박꽃 이별하고  애호박 이름 달고 만남을 기다리는 호박 되어울타리 오르내리며 숨 쉰다 여름 흐르고 서리 내리는 가을 날까지....

홍사랑의 ·詩 2024.05.24

못난 이름[자작 시]

제목/ 못난 이름[자작 시]글/ 홍 당 간밤 흐르고 짧아가는 초여름 다가와하루가 간절한 기도로 문을 열고 본다 모든 생명들로부터 두려움 갖고가까이 하기조차 아픔이 가슴을 억누른다 손길도 발길도 마다 않은 채한 숨 짓는 모습은안타까움으로 나를 통곡하는 못난 사람으로 이름을 지어버리고 슬퍼한다 끝나지 않는 삶의 고독과아직은 낯 설은 세상 길이 두려움으로 가득 채워진 채오늘도 슬픈 사람의 못난 모습으로 만들어간다 채 가시지 않은 채 믿고 싶지도 믿고 싶은 마음을어루만지는 상처 치유하듯 다루고 싶다아주 작고 고통스러운 미세한 상처를....

홍사랑의 ·詩 2024.05.24

지루하지 않은 삶[삶의 이야기]

제목/ 지루하지 않은 삶[삶의 이야기]글/ 홍 당 삶이 지루하다 해도 희망과 용기 잃지 않고 살아온  날들무한한 시간은 나에게 부담을 주고남은 시간에 여유롭게 대처하는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고 싶다 푸른 이파리처럼 싱싱한 삶의 일상초 여름 같은 무더운 시간은 나에게 강한 의지를 담으려 하는 노력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 작은 것은 노력하고닿을 듯 하는 아쉬운 삶을 어루만지고 다듬어주는 부드러운 손길로 최선을 다하면 하늘도 감탄하지 않을까? 한다 얼굴 없는 삶의 자리 다툼을그림 그리듯 수정하고 다시 고치는 일로 보다 황홀하게 살아갈 수 있어 행복을 느끼는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을 과정을 통한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남은 삶의 자리를 보다 현명하게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