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6

어둠은 사라지고[자작 시]

제목/ 어둠은 사라지고[자작 시]글/ 홍 당 어둠이 대지를 삼키는 시간이 흐른다마음 한 구석엔 그리움 싹트고 안절부절 한 마음 설렘으로 가득 채웠지만 움직일 수 없는 발길 묶어 놓은 채 수수께끼 같은 악몽 같은 시간을 뒤로 한 채 다시 하루가 흐른다 짙어가는 안개길 뒤로 희미하게 비춘 그림자 사라지는데행여나 그 사람일까? 그립다.못해 찾아온 이유는 무슨 사연일까? 마음 조려가는 시간은 여지없이 흘러가는 밤은 의문만 남긴 채아침을 맞아 햇살은 미소 지으며 창 안으로 비춘다 밝은 빛은 온종일 그림자 만들어 놓고 따라가는 모습들 훔쳐보는 시간이 아쉬움 털어내듯 달아나 버린다어둠은 사라지고 남은 사연은 수수께끼로 남긴 채.....

홍사랑의 ·詩 2024.05.23

이별은 한번으로[ 자작 시]

제목/ 이별은  한번으로[ 자작 시]글/ 홍 당 참아도 참아내도 그리움은내 가슴에 사무치도록 아픔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기에 오늘도 구름 떼 달아나려흘러가는 공허한 마음 실어바람 따라 세월 길 따라간다 어느 때일까?언제 쯤 일까?두 마음 진실이라는 한마디 외면하고 지쳐갈 때뜨거운 눈물로 그대 보내네 한 발 한걸음 디뎌 고개 숙이며답답한 마음 풀어보려 하지만내게 남은 것은 미련 뿐이네쓸쓸하고 외로움 이별은 한번으로...

홍사랑의 ·詩 2024.05.23

고령 운전자[ 삶의 글]

제목/ 고령 운전자[ 삶의 글]글/ 홍 당 팔십은 바라보는 내 나이 인생 길 처참하다. 싶으리 만치통보 아닌 정부의 명령같이 들린다 너희도 늙어봐라? 차 없으면 단 한 시간도 걷지 못하는 홍 당밥을 3일 동안 굶을래  운전을 그만둘래 하면나는 자살로 답을 내릴 것이다  주마다 4일 정도 안 양이나 수원을가는 홍 당[딸 래미 집과 친구들 사는 곳]여기는 친구도 없고 일상을 단 한번도 정 들여 살아온 도시가 아니라수원에 친구와 삶이 [결혼 후 54년 동안 정 들여 살던 곳]길들여진 곳이기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어떻게 무엇으로 대처를 할까?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 홍 당은 요즘 잠을 못 자 우울증이 심해진다 오늘도 티비를 보니  일 면으로 소식이 올라있다글을 보고 가슴이 울렁증이 일어나고  가슴이 띈다그리고 ..

인생도 잠들고 싶어라[ 자작 시]

제목/ 인생도 잠들고 싶어라[ 자작 시]글/ 홍 당 흐르는 물처럼 닮아가는 삶의 자리흘러가는 구름 따라 인생 길 찾아 머물던 그곳 떠남으로 고아 되어가네 그처럼 정답게 살아 숨 쉬던 터전하루같이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온 내 고향오늘도 그립다.못해 꿈속이라도 보고 싶어라 푸릇하게 싹트는 양지도그늘 아래로 잠들고굴뚝 연기 피어오르더니 노을이 저물어가는 하루를 잠들게 만든다 삭양은 늙어가는 나이든 노인 되고한 걸음 걸어가는 지친 일상달빛 속 서글픔으로 잠들고 싶다 고이고이 아주 느릿하게 잠들고 싶다.

홍사랑의 ·詩 2024.05.23

한 순간 흐름 속으로 [자작 시]

제목/ 한 순간 흐름 속으로 [자작 시]글/ 홍 당 철 맞은 여름 비 내린다푸릇하게 솟아 오르는 여름 싹들더위 맞아 한 방울 비를 몸으로 담는다 하늘엔 구름 문 열어 제치고바람은 비를 몰고 산으로 들판으로그리고 내 마음에도 다가온다 그리움 담아 낸 마음 실어가는 세월은나의 속마음 모른 체달아나려다 잠시 머물다가는 모습에슬픔을 삼키려 한숨 짓는다 한 순간 흐름 속으로...

홍사랑의 ·詩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