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달은 지고[자작 시]
글/ 홍 당
달무리 지고 새 볔 하늘엔
작은 별 아기 잠들려 하네
아침 이슬 맺힌 풀잎 물들어가는
바람 불어와 수줍어하네
구름 타고 따라오는 이슬 비 속으로
젖어 드는 옷깃 빗물 물들어가고
빗방울 맺힘 울음소리 닮아가네
화려했던 추억 속으로 잠들고 싶어
살아온 삶의 지루했던 순간들
모두 잊은 채 오늘 밤 잠들고 싶다네
달은 지고 햇살이 퍼질 때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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