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엄마도 늙어가는 구나 [ 삶의 대화 ] 글/ 홍 당 엄마도 늙어가는 구나 힘은 빠져들고 어제 일은 까맣게 잊으니 방금 하던 말도 되새기는 일에 하던 말 다시 뱉어 내고 집 찾아가는 일엔 생각해야 하는 바로 잡을 수가 있구나 먹는 것에 욕심이 생기고 무엇 하나 풀어보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하고 한걸음 걸어도 보이던 길이 이제 두 눈을 떠도 보이질 않네 안경과 지팡이로 엄마의 남은 生을 과외 선생처럼 없어선 안될 입장이 되었네 엄마 떠날 날이 너희에게는 뒤돌아 보는 가슴이 미어지도록 슬프고 후회만이 돌아 볼 수 없는 시간을 한마디 불효라 하겠지? 그땐.. 엄마는 떠나고 말지 엄마 역시 할머니에게 그렇게 쓴맛을 보이고 살았으니... 어렴풋이 생각이 나네 학창 시절에 소풍 가는 너희에게 도시락 쌓던 일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