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5 29

인생 꽃[ 자작 시]

제목/ 인생 꽃[ 자작 시] 글/ 홍 당 꽃이 피네요 인생 길 가다 말고 뒤돌아보니 아름답게 피고지는 인생 꽃 마음 앗아간 세월도 시름 시름 가슴앓이로 잠 들려하네요 꽃이 지네요 그렇게도 아름답던 인생 꽃 하루하루 저물어가는 노을 따라 지네요 오늘도 내일도 기다림으로 살아가는 바람은 인생 길 지루하다 하지 말고 지금까지 살아온 기쁨의 날 행복했다고 축복이었다고 말 하고 싶네요 다만 아쉬움에 눈물 흘리는 이유를 아직은 모른 체 하네요.

홍사랑의 ·詩 2023.09.15

일본 간 언니 [삶의 이야기]

제목/ 일본 간 언니 [삶의 이야기] 글/ 홍당 세월은 빠르게 흘러갔다 언니하고 헤어진 그날이 어 언 삼십 여 년이 흘러갔어도 마음은 항상 언니와 나 쌈박질 하던 어린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학교 다닐 적엔 연필 하나로 밤새도록 전쟁을 치르고 기어이 엄마께서 내 편 들어주시고 승리는 내게로 돌아오기를 지금 생각하면 언니에게 미안하기만 하다 두 살 차이로 때로는 동무가 되어준 언니 먹거리 생기면 우선 나를 생각해 주머니 속에서 먼지 털이 된 것들로 먹이려 하던 언니 윌사금도 언제나 언니는 밀리고 밀리고 청소 당번도 놓치지 않고 했다 옷가지를 차지한 일에도 언니는 늘.. 내가 먼저 걸쳐 본 후 찌꺼기 같은 옷가지들로 입고 학교를 가고 신발도 내가 먼저 신어보고 언니에게 양보를 했다 공부는 내가 언제나 우선으로..

무저무저 찾아왔네 [삶의 이야기]

제목/ 무저무저 찾아왔네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오늘은 엄마께서 나와 영원한 이별 길로 떠나신 사흘 되는 날이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모여 부모님에게 동생 조카 손주들과 엄마께서 잠드신 곳으로 차를 몰았다 여기서 수원으로 수원서 가족들과 함께 엄마와 아빠 계신 곳으로 우리 가족들은 모두 한 마음 되어 달렸다 숲 길로 접어드니 산 새들과 아빠 찾아가는 날은 여지없이 나무 가지 위에서 반갑게 맞이하는 노래를 부르는 까치 한 마리 오늘도 우리 가족들을 반기며 날개 짓 했다 남 동생은 아빠께서 모두에게 전해주는 새 되셨나 봐? 했다 요즘엔 모두가 차 없이 살 수 없기에 가족 모두가 차를 갖고 와 마치 군부대가 몰려가는 것 같아 아빠와 엄마께서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가 좋아하시는 커..

그렇게도 사랑을 주셨던 님은[ 자작 詩]

제목/그렇게도 사랑을 주셨던 님은[ 자작 詩] 글 /홍 당 그렇게도 사랑을 주셨던 님은... 엄마! 엄마! 당신은 이 못난 자식에게 주신 은혜로운 사랑 오늘 긴 이별 길로 발길 재촉하셨네 발길은 무겁도록 버거워 보이시고 두 눈엔 눈물 글썽이는 아픔 잔잔한 미소 띄우시며 돌아서는 엄마의 모습 사랑 전부이십니다 가시는 길 위 무엇 하나 발길 멈추게 하는 일 없도록 이 자식은 두 눈 뜨고 살펴드립니다 고이 가시 옵소서 아무 걱정 마시고 편안하게 눈감고 잠 드소 서 아픔은 여기 두시고 가소 서 미련도 접어두시고 날개 다시고 떠나 소서 그렇게도 사랑을 주셨던 님은... 나의 엄마! 나의 엄마! 어찌.........잊으리오?

홍사랑의 ·詩 2023.09.15

나는 숨 쉬는 동물로 산다[ 삶의 이야기

제목/ 나는 숨 쉬는 동물로 산다[ 삶의 이야기 ] 글/ 홍 당 슬퍼하는 마음 아픔인 하루를 만들어 남기는 추억의 길로 달리는 시간이 흐른다 기쁨도 나는 듯 마음 한구석엔 어디로 갈까? 길잡이로 안간힘 불어넣는다 이렇게 사는 방법은 나로 하여금 모든 것들로부터 해방된 순간을 환희로 몰아주고 그 안으로부터 작은 소용돌이로 즐기듯 마음의 평정을 차기도 한다 사는 동안 마음속 꺼리는 걱정들과 한 숨 쉬어야 한 삶의 이야기들 모두를 털어내는 먼지 같은 찌꺼기들로 안전 된 하루를 지켜야 하는 자존심으로 오늘도 한걸음 한걸음 디뎌본다 한동안은 절로 지킬 수 없이 나만의 일상 이야기들을 모두에게 나눔으로 주고 추억 하나 하나 모아둔 일기장엔 나도 모르는 슬픈 인생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지기도 했다 그래야 만이 살 수 ..

이유 모를 사랑[자작 글]

제목/ 이유 모를 사랑[자작 글] 글/ 홍 당 다짐도 해두고 사랑했는데 변함없이 좋아한다는 말도 들려주었는데 눈물은 왜? 나를 슬프게 하나 보여 주고 싶은 나의 맘 주고 싶은 나의 가슴 모두를 그 사람에게 주었는데 지금 와서 울고 있는 나였나? 좋아 한만큼 사랑 불 지르고 단 한번도 싫다는 내색 없이 변함없는 사랑 미소 보냈는데 토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아쉬움에 떠는 내 마음 잠시 정 준 것 또한 아닌데 사랑한 사람 마음의 문 들여다 볼 수 없는 나 울고 통곡해도 다시 찾아갈 수 없네.

홍사랑의 ·詩 2023.09.15

한마음으로 [ 삶의 대화]

제목/ 한마음으로 [ 삶의 대화] 글/ 홍 당 사람이 살아간다는 일엔 무한한 기대와 욕구가 숨을 쉬며 가증스럽게 나를 유혹한다 그날 그날 충실하게 살아가는 나 모든 일상이 만들어가는 행복을 지켜갈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하루를 견딘다 어떤 이에게는 한 마디 말로 우정을 다지기 위해 다가가고 또 다른 이에게는 사랑 느낌이 들어 다가가고 싶기도 하다 진실과의 대화 숨길 수 없는 양심에서 우러나는 이야기 나를 위한 절대적인 행동이다 남이 나를 위하여 다가오면 그것으로 인한 인간적 적대심을 버리고 한마디 말이라도 그에게 상처 주지 않도록 마음의 짐을 털어 놓아야 한다 사람 살아가는 동안 버거운 짐은 나 자신이 짊어지고 풀어야 하는 짐은 다시 한번 더 상대에게 무거운 짐이 되어선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며 풀어간다면..

효의 조건 [ 삶의 대화]

제목/ 효의 조건 [ 삶의 대화] 글/ 홍 당 행동이 답답하다고 민첩 하지 못 하다 자식들은 불편한 관계를 개선하고자 잔소리로 나를 위협한다 나도 젊었을 땐 달리는 야생마라는 말 듣고 살았는데 "너희도 나이 들어봐라? 아침저녁으로 안부 전화를 하는 자식들은 바로바로 받으시라 재촉한다 너희들도 나만큼 살아봐라 손 움직임은 거북이 발 따라 가는 황소 걸음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움직여주는가 무엇 먹을 때 마다 딸아이는 어린애처럼 턱 받이 하시라고 한다 서러움으로 눈물이 솟아 오른다 아들은 신경 쓰지 마라 하며 이것저것 집어 입으로 먹여주며 효를 하려는 진심으로 나를 위안 삼으려 한다 아들 하나 잘 두었지? 하며 대견스러움으로 미소가 절로 흐른다 이번 추석에는 어떠한 대화로 마음을 행과 불행의 씨앗을 심어줄까..

돌아보자 [삶의 글]

제목/ 돌아보자 [삶의 글] 글/ 홍 당 내 인생 길 바라보는 시선을 하루를 살아 갈 수 있다는 강한 의지 인내와 참고 나면 다가온다는 희망 사항을 깊이 심어 놓고 내일 향한 작품을 만든다 노력해도 터득할 수 없는 의미 모를 삶의 자리 가능한 느낄 수 없어도 내 것으로 만들어 놓고 싶은 간절한 이유를 들어 오늘도 먼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만들어본다 사람이 사람 답게 산다는 이유 그 안으로부터 흉 허물들로 얼룩진 부끄러움의 시간과 잘 한일이라는 자부심이 나를 울리고 웃긴다 그렇게 인간의 길로 바쁘게 달리다 가도 체념으로 막다른 길목에 들어 서기도 한다 나 홀로 이어서 함부로 생각하고 내 처지를 망각하는 일 주위 사람들이 보는 시선을 의식하고 잘난 척 못 난 것들로 멀어져 가는 양심이 허락지 않는 길을 걸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