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무저무저 찾아왔네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3. 9. 15. 07:13
제목/ 무저무저 찾아왔네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오늘은 엄마께서 나와 영원한 이별 길로 
떠나신 사흘 되는 날이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모여 부모님에게 
동생 조카 손주들과 
엄마께서 잠드신 곳으로 차를 몰았다
 
여기서 수원으로 수원서 가족들과 함께  
엄마와 아빠 계신 곳으로 
우리 가족들은 모두 한 마음 되어 달렸다
 
숲 길로 접어드니 산 새들과 
아빠 찾아가는 날은 여지없이 
나무 가지 위에서 
반갑게 맞이하는 노래를 부르는 까치 한 마리
오늘도 우리 가족들을 반기며 날개 짓 했다
남 동생은 아빠께서  
모두에게 전해주는 새 되셨나 봐? 했다
 
요즘엔 
모두가 차 없이 살 수 없기에 
가족 모두가 차를 갖고 와 
마치 군부대가 몰려가는 것 같아 
아빠와 엄마께서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가 좋아하시는 커피 .막 걸리.고기 요리와
엄마께서 떠나시기 전. 만두와 김 밥.
그리고 엄마께서 즐겨 부르시던 나 훈아 가수 
콧노래[무져~무져]
물어물어 찾아왔네 그 님이 계신 곳]] 
을 현해탄 건너오시어 
처음이자 마지막 익혀두신  노래를 불러 드릴 겁니다
엄마!
 행복하시죠? 아빠 곁에 가시니?
 
둘째 딸 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