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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타는 눈물의 의미 [자작 詩 ]

제목/ 계절 타는 눈물의 의미 [자작 詩 ] 글/ 홍 사랑 가을 황금빛 감도는데 이별한 그 사람 다가온다는 소식 감감하네요 울타리 너머로 홍시 하나 대롱거리며 손 길 내미는 모습을 따라나섭니다 뒤 돌아가는 그 사람 물끄러미 바라보다 노을 져 가는 줄 모르고 허탈한 가슴 닫으려 하다 그만 울어버립니다 흐르는 눈물의 느낌 의미조차 모른 체 한 마디 나눔을 기다리듯 마냥 소리쳐 울고 맙니다 가을은 그렇게 다가와 미련 남겨 두지 않은 채 속절없이 달아나는 아픔으로 숨을 곳 찾아 떠났네요 내미는 나의 손 짓 외면한 채 계절 타는 눈물의 의미를 모르게 떠나네요

홍사랑의 ·詩 2023.09.26

가슴 문 닫고[자작 詩]

제목/ 가슴 문 닫고[자작 詩] 글/ 홍 사랑 갈색 물드는 이파리 세월 길 따라 무작정 떠나네 나 홀로 두고 그 사람 잊으려 가슴 문 닫으니 서러운 맘 눈물 강 되어 넘쳐흐르네 아무에게도 고백할 수 없는 사랑했던 진실 앞에 고개 숙인 채 울부 짓네 오늘도 멍하니 창공 바라보며 지워지지 않는 추억 담긴 꿈속 헤매네 그 사람 영원히 사랑하는 믿음 하나로..

홍사랑의 ·詩 2023.09.26

나 어디로 [삶의 글]

제목/ 나 어디로 [삶의 글] 글/홍 당 세월이 달리네 나를 뒤로 하고 달리네 오늘이라는 시간 속 나는 얼마나 많은 슬픔과 희망의 길을 걷고 달리는 생을 만들어 가 야하나 세월이 나를 두고 이별 길 달리네 허무한 시간 버려진 추억들 남은 거라는 것은 기억에서 벌어지는 삶의 진실 된 이야기들 오늘도 손짓하고 발길로 건네보는 아쉬움의 자리만이 나를 서럽게 하네 알뜰하게 살아서 저장해둔 일상들 오직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죽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처참하게 남아 두고 떠남의 시간 오로지 생명의 줄기로 거두어 두고 싶네 마음은 오늘이나 내일이라는 시간을 만족으로 담아두는 사람의 모습 자리 매김을 해 두고 싶은 간절함만이 나의 삶이라 하고 싶네 지금 내가 서있는 장소에서 어디로 가야 하나? 물어 볼 수조차 겁나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