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영원한 이별 시간[삶의 대화] 글/ 홍 당 가을 길 부풀어진 가슴엔 가을 물로 가득 채우고 엄마와 영원한 이별 시간을 갖고 귀가를 했다 아빠와 엄마 잠드신 곳 푸름이로 아직은 평온하지만 이제 가을 길로 접어든 후 찬 바람 부는 한겨울이 다가온다 그 시절이 오면 나는 더욱 더 슬픔에 젖을 것 같다 추위를 못 참아 내시는 아빠 엄마께서 혹독한 겨울 나기에 얼마나 마음 시림으로 걱정되실까? 무덤 옆에 따뜻한 화롯불이라도 지펴드릴까? 마음 같아선 함께 하고 싶은 자식의 마음을 어버이께서는 아실까? 그리고 오늘 삼 오 제 가면서 엄마께서 좋아하시는 모찌와 찐 팥 빵. 바나나 .고기만두. 김밥. 모든 음식을 마련하고 아빠께서 좋아하시는 믹스 커피와 화랑 담배. 찜 닭. 장어 구이로 마련했다 부모님께 다가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