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덩더쿵! 덩더쿵![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3. 9. 30. 07:03

제목/ 덩더쿵! 덩더쿵![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추석이 다가왔다

아침부터 하늘엔 맑음으로 구름들을 쫓아 내고 

바람은 산들 거리며 춤추듯 다가온다

마음은 비워 놓은 시간 어제 엄마 뵈러 다녀오니 

마음이 행복을 안겨주기도 한다

 

아침엔 모두가 모인 자리 펴고 조상님들께 안부 드리고 

한 해를 풍년 이룸으로 보다 행복한 삶이 살찌도록 기도를 했다

끝내고 상 받은  가족들 "

이제 집안 어르신은 홍 당이네.""

그러고 보니 정말 내가 어르신이네?

 

팔 남매하고 모인 자리 너나 할 것 없이 

살아온 시간 이야기로 한껏 마음 부풀어있다

막내가 가장 웃읍게 소리를 잘하여 

가족들 웃음을 자아 내기도 하고 

손주들 절 받고 한 푼 두 푼 봉투 담아 

준비 해 놓은 아기들에 학 자금으로 건넸다 

 

이러한 일상은 나 만의 행복하다는

즐거움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고향집이라 할 수 없지만

가끔은 바빠서 일 년에 삼 세 번이나 들릴까?

마음을 먼 고향 집 같은 느낌이 든다

 

이제 엄마께서 떠나셨으니 친정집 드나들기가  

뜸 할 것 같아 서운한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남동생은 부모님 모시기를

평생토록 힘쓴 자랑스러운 가장이요 기둥이다

오죽하면 이름도 홍 기둥이라 지어 놓고 부른다

 

차례 지내고 어제 참석 못한 가족들 짐 싸 들고 

엄마 아빠 뵈러 간다고 서둘러 나선다

나는  여행길 로 오른다 해마다 나 홀로 떠나는 짧은 여행길 

인간의 쓸쓸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길로 발길을 

모아 달려본다

아끼고 사랑하는 나의 애마에 몸을 싣고서 

훌훌 털어버리려는 외로움을 산으로 바다로 흘려 버리고 오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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