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인간에 솔직한 가슴앓이로....[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3. 9. 28. 06:32

제목/인간에 솔직한 가슴앓이로....[ 자작 시]

글/ 홍 당

 

통곡으로 눈물 강 흘려보내도 

서러움은 남아있네

매서운 회초리 맛 보듯 

울어야 하는 하루를

달래는 나만의 詩 한편으로 

삶의 길을 떠나보네

 

여기까지

나의 삶이 종착역으로 

끝을 맺고 싶지만

나를 기억해주는 이들에게 

실망 주는 일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에

말 잊지 못한 채 고개 숙여 

죄송스러움을 알려주는 한자 한자

나의 진실을 알리네

 

진실이 무엇일까?

가증스러움으로 가득 채워진 일상

이유를 대라 하면 입 다물고

뒤돌아서면 다음 시간을 준비해두고 

탈 벗으려 하는 가증 스러운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아주 실감나게 거짓으로 

꾸민 무대 위 올라서 서

연극 배우 되어 마음에도 없는 

제스처로 관객 몰이 한다

 

나는 그렇게 살고 

또 남은 시간도 

그렇게 살아 가려 하지만

삶이라는 달콤하고 

씁쓸한 현실을 자극 하지 않아야 하지 ?

하며 스스로 자책 한다

 

인간에 솔직한 가슴앓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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