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식도 그러니 남이야?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자식들은 남보다? 덥다 참기 힘 들고 어지럽다 어디론지 달리면 해소를.. 아들이라고는 키워 결혼 후 지금까지 한 잔의 커피도 밥도 마주하고 먹어 본 적 없다 딸내미 역시 갑갑하다고 밥도 커피도 맛도 안 먹어도 안 마셔도 좋다고 그냥 하루가 지루하고 죽을 만큼 외롭고 답답한 맘 풀고 싶으니 다녀왔으면 메시지 넣으니 돌아오는 답 열 번에 아홉 번 볼 일 많아서..라고 길가다 눈길만 스치던 이들도 수영으로 공원 운동 다니는 이도 차 마시지 하면 차 집 들어가는데.. 계산하려고 하면 화장실로 가고 지갑을 차에 두고 왔다고 열 번이면 아홉 번은 내 지갑이 털린다 나는 꾀를 하나 내었다 점심을 먹고는 계산대로 가니 다 들 슬슬 기어나가 듯한다 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