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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명이라고 [ 홍 사랑 주저리 ]

제목/ 내 운명이라고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안녕! 모든 님에게 소식드리지 못한 홍 사랑 그동안 부상으로 많은 시간 전쟁 치룸으로 지냈답니다 내일이면 검사 결과를 기대하는 시간은 너무나 지루하기도 하네요 오뚝이처럼 수많은 부상에도 용기 잃지 않은 채 당당한 홍 사랑 삶이라는 배척하기 싫은 고통을 이겨내고 오늘까지를 힘으로 버티기도 했지요 여니 땐 실망도 하고 또는 스스로가 위안 삼아보기를 포기할 수 없는 운명의 다리를 건너게 되었지요 오늘이 가을이 문턱을 넘어선다는 입추인 절기상 가을을 뜻하는 시간이 홍 사랑 앞으로 다가옵니다 몸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하는 수영장 출입을 바라건만 아직은 이르다 하는 진단으로 주춤하고 눈물로 위안 삼아봅니다 육해공을 먹지 않는 홍 사랑 60여 일 만에 근육은 ..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제목 /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작사 /홍 사랑 기억하니 그날이었지 너와 내가 속삭이던 말들 사랑인 거야 내가 너를 사랑한 만큼 너의 가슴에도 내가 들어가 숨 쉴 수 있다면 잊히지 않을 거야 변함없는 사랑의 추억 고이 간직할 거니까 그 약속 깨지지 않게 마음속 깊이 담아 둘 거야 먼 훗날 우리 사랑이야기 슬플 때나 기쁠 때 노래 부르고 싶은 거야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했다고..

홍사랑의 ·詩 2022.08.07

행여나 [ 홍 사랑 주저리 ]

제목/ 행여나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행여나 또 행여나 새벽 잠 깨워보니 저만치서 서성이던 세월이 빠른 발길로 나를 향해 달려옵니다 몸은 비록 움츠리지만 마음은 어느새 바람길로 달립니다 이렇게 살면 안 돼 용기 잃지 말자고 해 뜨면 달리고 노을질 땐 별빛과 나란히 수를 헤어 보는 나를 버리지말자고 행여나 하는 제 이의 꿈은 나를 용기와 작은 희망을 만드는 아름다운 텃밭을 마련해줍니다 그것을 버리지 않은 채 모아 모아 두고 살아가는 일에 힘내는 용기로 나를 지켜주는 등불같이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신념 하나로 버팁니다 오늘도 행여나 하고

나는 산 짐승

제목/ 나는 산 짐승 글/ 홍 사랑 추스름 없는 시간 방 안 구석 진 곳 곳엔 고독함이 진을 치고 웃목에 쌓아 놓은 먹거리 입 안에서 버림받은 잔재들로 눈길을 거스른다 두고 못 볼 것 남기지 않은 것 나이 들어가니 귀찮다고 내 던지고 모른 체하니 인간의 부도덕한 모습 처참하리만치 치욕을 느낀다 언제까지를 이렇듯 밥 먹듯 하는 행동에 상처 입고 부상당한 전사처럼 울부짖을까? 나는 산 짐승같이 오늘도 그날그날 위한 작은 손길 닿는 대로 살아 숨 쉬는 아픔으로 버틴다

홍사랑의 ·詩 2022.08.07

사계절이 다 좋아 [ 홍 사랑 주저리 ]

제목/ 사계절이 다 좋아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나는 봄이 좋아라 하고 싶다 일 년 열두 달을 시작하는 문이 열리는 설렘이기에 좋다 나는 여름을 가장 즐겁게 살고 싶다 찌들어 가는 시간 더위 속에서 고통과 외로움들을 태워 버리며 바닷길 달리는 삶의 길 하루를 맡기 듯 여름을 사랑하고 싶다 나는 가을도 무척 사랑하고 싶다 결실을 맺는 자연 속으로 사랑과 정열로 뭉친 일상이 나를 한껏 풍요로움으로 이끌어 주기에 가을과 함께 영원히 살고 싶다 함박눈의 절경이 인간의 부적절하게 살아온 모습을 넓은 세상을 덮어주는 수많은 시간을 축척된 인간의 부끄럽도록 쌓아놓은 절박한 죄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을 함박눈으로 덮어 주기에 나는 겨울을 사랑하고 싶다

흐르는 물처럼 변함없이

제목/ 흐르는 물처럼 변함없이 글/ 홍 사랑 흐르는 물처럼 변함없이 살아가는 나를 생각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삶을 닮고 싶기에 물은 세월 따라 흐르기에 나 또한 물처럼 살고 싶어라 산은 나 떠나도 따르지 않기에 돌아보게 되지요 사람 사는 동안 진실만을 모아 두 스승 모시는 것에 따른 다는 모습은 하늘이 정해준 운명 같아서 순 응합 니다 흐르는 물처럼 맑고 투병하게 변함없이

홍사랑의 ·詩 202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