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전단지와 옆집 여자 [홍 사랑 주저리] 글/ 홍 사랑 외롭고 고독이 나를 제압하기라도 하듯 힘겨움이 하루라는 시간을 모두 소비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 같아 슬프다 어느날 외출하려 문밖을 나가다 계단을 [2층 ]내려가다 전단지를 밟아 넘어진 나 어찌나 놀랐던지 난간을 손으로 잡은 것이 도움되어 간신히 일어섰다 일어서서 위층을 올라 집집마다 전단지 붙었음을 살펴보니 205호였다 1호 2호 3호 4호는 전단지가 붙었는데 205호는 없었다 나는 전단지를 205호 문 앞에 다시 갖다 놓고 외출을 했다 집 오니 전단지는 다시 계단 위로 놓였다 또다시 주워서 205호 문 앞에 놓기를 사흘이 흐르는 동안 7번이나 놓고 뿌리고 놓고 뿌리고 했다 그래 누가 이길까? 해 보자고? 하고는 열심히 주워 그 여자네 문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