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6 11

청춘아!

제목/ 청춘아 ! 글/ 홍 사랑 화려했던 시절들 낙엽과 함께 저물어가는 노을 따라 세월 속으로 소리 없이 잠든다 청춘아 ! 이제 그만 떠나 거라 애원하지 않았어도 시절 그리움 싣고 멀어져 가는 것은 우리의 삶이 진저리 쳐지듯 싫증을 느꼈을까? 아픔은 상처대로 아물기에 시간 흐르는 동안 작은 소용돌이치는 물결처럼 떠난다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 드리는 한 마리 새되어 처마 끝 대롱 거리는 풍경 소리 하늘 바람 타고 어디 론지 떠나는 모습 오늘이라는 이제껏 살아온 길 마음 터 놓은 문 닫힌 구석 진 방안 오래도록 잠들지 못하고 애처로움을 끝으로 맞이하고 싶다

홍사랑의 ·詩 2022.08.06

혼수상태 [ 홍 사랑 주저리 ]

제목/혼수상태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내가 메시지나 폰 하루 안받으면 쓸어지거나 정신 줄 놓친 것 답을 안 하면?한테 확인을,. 요즘 자다가 3번이나 호흡곤란 겪어서 그냥 가는 줄.. 그리 죽는 것엔 가장 행복이지만 신문에라도 나면 애들에게 피해가.. 흑 흑 흑 어젯밤에도 맥박이 31번.. 에어컨 틀고 조금 있으니 35번 올라가니 정신이 드네 여명이 밝아와 탁구 시 부르고 병원행 수분 섭취 주사 맞으니 맥박도 잘 뛰네 [ 35번] 부정맥이 점점 심하네 너도 [ 쌍둥이 남 동생 ] 더위에 건강 조심해라 이것은 내가 숨이 멎으려 위험에 빠진 후 깨어나 스스로 병원 찾아가서 목숨 연명을.. 했던 이야기다 올여름 벌써 서너 번을 겼어야 했던 일상 앞으로 많은 일들로 이렇듯 경험자로써 대처를 하는 ..

나 홀로 세상을

제목 /나 홀로 세상을 글/ 홍 사랑 나 홀로 세상을 외로움으로 물들 듯 내 마음 퇴색된 단풍 물 들어가듯 들어간다 갈 곳 없으니 쓸쓸하고 오라는 사람 없어 나 홀로 흘리는 눈물 강물 되어 흐른다 소싯적엔 어버이께 효도하고 낭군 만나 행복하고 자식 낳아 키우는 재미 천 년 살 것같이 행복했다고 어쩌다 나 홀로 이 넓은 땅 위에 굴러다니는 돌멩이 되었나 슬피 울어도 펑펑 쏟아지는 눈물 담아낼 수 없네 남은 시간 나 홀로 가는 길로 힘 잃지 않고 떠나는 하루가 너무나 멀고 지루하네

홍사랑의 ·詩 2022.08.06

올바르게 살았다고 [홍 사랑 주저리 ]

제목/ 올바르게 살았다고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오늘의 발길 옮겨 하루라는 시간 속으로 들어간 기억은 남겨 두고 싶은 일기장 속으로 숨겨 놓고 내일 향한 오늘에 이르기에 추억이라는 삶의 이야기들 가슴속 파고드는 구구절절한 사연들로 나만의 가슴을 데워주듯 애절하다 사람 사는 일상 사람이 기억을 하고 싶은 흘려보낸 시간 그것들로 하여금 나를 위함은 나 스스로가 존재 가치를 담아 놓은 삶이었나를 기억해두는 일 같다 나이 들거나 순간순간들이 나를 위협하듯이 거칠게 다가오는데 이것들로 대처할 힘은 점점 줄어가는 고무 줄 같은 힘없으면 끓어지고 남은 힘 다해도 모진 삶의 주인공으로 살다 떠나야 하는 현실이 슬프게 가슴을 멍들게 한다 가장 친한 벗도 내 곁은 떠나갔고 내가 사는 동안 진저리 치게 싫었던 ..

담양 시루섬의 198명의 기적

제목/ 담양 시루섬의 198명의 기적 글/ 홍 사랑 담양 시루섬의 기적이 일어났다 갑자기 불어난 장맛비에 차 오르는 강물을 피해 폭 5m가 되는 물탱크 위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198명 중 197명들이 14시간을 버팀으로써 세계인들을 감동케 했다 어린이와 여자들은 한가운데 모이게 하고 남자들이 주위를 둘러 에워싼 채 14시간이라는 강한 삶의 의지를 이겨냈다 사망을 한 1명은 아기였는데 사람들 틈에 끼어 숨 쉬다 사망했다 한다 이것을 본 엄마 통곡을 하고 싶었지만 참아내는 인내를 보여주었다 내가 울면 모든 이 들이 난리치면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올까? 눈물 흘리며 14시간을 버티었다 장마로 인해 시루섬 전체가 물에 잠겨 피할 곳조차 없어 탱크 위로 한 사람씩 올라가 목숨을 건졌다 한다 오십 년 전 일어나..

아름다운 시간들

제목/ 아름다운 시간들 글/ 홍 사랑 가다 다시 돌아보는 길 그 길을 오늘도 마음 비우고 걸어간다 터벅터벅 발길은 무겁게 옮기듯 사라지는 추억 싣고 다시 올 수 없다는 생각에 슬픔이 밀려온다 인생은 그렇게 다가 온 운명의 시간에 지친 듯 흘러가는 세월에게 쫓기 듯 달리는 순간들로 아름답고 행복을 안겨주는 흐름 같다 한나절 흐르는 하루라는 일상 마음 실어보는 간절한 그리움 모두가 나를 향한 절실한 기억들로 어울 어지 듯 아픔이 앞선다 눈물이 날 땐 울어버리고 서름이 복 받혀 오를 땐 가슴열어 하늘을 보며 아름답게 지낸 청춘이 나를 오늘처럼만 서 있기를 만들어간다 작은 희망도 큰 기대심도 모두를 실어 둔 채로

홍사랑의 ·詩 2022.08.06

남은 시간 [ 홍 사랑 주저리]

제목/ 남은 시간 [ 홍 사랑 주저리] 글/ 홍 사랑 목 놓아 슬픔을 울음으로 달랜다 하루하루 삶의 다리 건너는 순간마다 외로움이 설친다 이래도 한 세상이라는 말로 위안삼아 보려는 마음의 자리 훌훌 털어버리고 달려 보리라 다짐하건만 몸과 마음이 따로 논다 사는 날까지를 진실되게 살다 가는 거라고 뇌까려 보는 자세를 지쳐가는 나를 바라만 보는 처절함이 더욱더 슬픔 짐승으로 탄생하게 한다 주저리 같은 잔소리 하나 나 홀로 지껄이다 지친 듯 나 뒹구는 하루가 이제는 먼 꿈 속길로 갈 채비인 듯 가금은 미소 짓게 한다 인생길 오는 시간과 가는 시간이 다름이라는 말 남은 시간은 언제 어디로 떠나야 할까? 주춤거리다 흐르는 시간을 잡고 싶은 간절함도 가끔은 나를 울리기도 한다 이것이 나의 운명이란 걸까? 하며 오늘..

그것은 진실이었습니다

제목/ 그것은 진실이었습니다 글/ 홍 사랑 그대는 들녘에 서 있는 햇살 나 그대 가슴에 피어나는 들꽃 발길 앞 눈길 마주치고 손길 앞에 서면 떨림으로 설렘이 마음속 동요를 일으킵니다 산골 오두막 안에 우리는 둘만의 사랑대화로 세월 낚으며 바닷길 달릴 땐 하늘이 파랗게 사랑색으로 물감 칠 해주 듯 우리를 내려다보는 행복을 느낍니다 아름다운 사랑 고귀한 정으로 나눔에 시간들 지금까지의 너무 간절하던 전부를 느끼고 살았답니다 모래사장 위로 솟구치는 조 개 한 마리같이 햇살 부끄러워하듯 나 역시 그대 앞에 서면 몸 둘바 모르게 순진한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그것은 진실이었습니다라고요

홍사랑의 ·詩 2022.08.06

갈 곳도 오라는 곳도 [ 홍 사랑 주저리 ]

제목/ 갈 곳도 오라는 곳도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한 숨 짓는 짧은 여름밤 지새우니 밤 사이 내린 비 그치 듯 공원운동이라도 나가면 눈물 거둠이 그칠 것 같다 이렇듯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일에 눈물로 앞서니 참담하기도 하고 어서 가야지 하는 기다림 없는 죽음의 길로 달리고 싶다 먹고 싶어야 먹고 가고 싶은 곳 있다고 하나 바쁘다 하고 달리고 싶은 고속도로를 할 일없이 볼 일없는 나만의 어처구니없는 하루 일상을 멋없는 나이 든 노친네로 비참하다는 느낌이 든다 끓어야 한다는 자신감 잃어가는 죽음의 길 한 알한알의 구입도 힘든 시간에 오늘이라는 소중한 시간에 쫓긴다 눈물로 봉사하 듯 흘려야 만 조금 위안이 되는 일상을.....

시골 풍경

제목 / 시골 풍경 글/ 홍 사랑 꿈속 같은 여름 나기 시원한 그늘 사이로 구름 떼 달리고 멀리 보이지 안 듯 아지랑이 하늘 나드리 오르네 동리 어구 나이 든 고목엔 텃새 낮잠 들고 돗자리 깔고 누운 동리 어르신 하늘 올려보다 어느새 새우잠드셨네 까맣게 타 오르듯 삼복더위에 그늘진 농부 얼굴 구슬땀 범벅되고 아낙은 새참 담은 대나무 소쿠리 안 맛 낸 향기 입맛 돋우네 시골은 내 고향 집 평화로움이어라

홍사랑의 ·詩 2022.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