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내리도록 하소서 제목/삶을 내려놓게하소서 글/홍당 하늘엔 먹구름이 내 서름 대신하듯 금방이라도 삼키려는 모습으로 나를 노려보며 조롱하듯 내려다보는 오후 장사가 안되는 사정으로 급여 문제있고 해서 사흘간 쉬고 출근하라는 주인댁 명령에 어쩔 수없이 방콕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읍니다 오라는데.. 홍사랑의 ·詩 2018.06.28
신혼 밥 짓기 제목/ 신혼 밥 짓기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신혼 첫 번째 집은 전세로 들었다 이튿날 아침이 온다 밖을 나가보니 온통 설거지들이 태산같이 쌓여 있었다 이게 다 뭐야? 처음으로 이렇듯 많은 그릇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니 주인댁 파출부 언니가 나와서 하는 말인즉 모두들 그냥 갔다..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6.28
내 곁엔 제목/아무도 내 곁에 글/메라니 외로운 사람이여 살아온날 들이여 전설같이 까맣게 잊힌 날들이여 일기장 넘기고 또 넘기고 읽어봐도 최선을 다한 삶이었건만 주어진 훈장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는 현실입니다 바람 스치는 날엔 창문 닫고 햇살 비추는 아침이면 회들 짝 놀라 두 손 저.. 홍사랑의 ·詩 201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