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어 제목/ 바람 불어 글/ 홍 당 바람이 인다 사람 사는 곳에 두려운 바람이 인다 구름도 덩달아 방향을 잃은 체 떠 돌아다닌다 나뭇가지 작은 새 날개 접으려 한다 힘이 센 독수리 녀석 작은 새에게 위협을 한다 작은 새는 숨이 멎을 것 같다 조용히 살게 하지 그냥 놓아두지 하며 긴 한 숨을 내.. 홍사랑의 ·詩 2018.09.21
달아 밝은 달아 제목/ 달아 달아 글/ 홍 당 달아 달아 유난히도 밝은 달아 이태백도 놀았다니 토끼도 떡방아를 찧었다니 나도 그대와 함께하는 사랑놀이 하고 싶어라 달아 달아 밝은 달아 휘영청 뜨는 달아 풍성한 들녘엔 농부 웃음 퍼지고 온 나라 백성들 행복 날개 짓 덩실덩실 춤추네 나라님 근심 덜고.. 홍사랑의 ·詩 2018.09.20
분해하고 싶은 삶 제목/ 분해하고 싶은 삶 글/ 홍 당 햇살이 밤사이 허물어진 동공을 맑게 만드는 아침이다 이렇게 하루가 스치고 가는 세월 탓하며 누구에게라도 기대고 싶은 나를 스스로 위안을 만든다 머리를 스치는 생각들을 분해하는 일상은 찌푸린 날씨처럼 심술을 부린다 슬퍼 울다가도 다시 미소..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