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앓고 있는아우에게 제목 아우야 글/ 홍 당 아우야! 언냐가 지금 마곡사로 드라이브 떠난다 가을에도 봄에도 다른 감정이 뜨면 그때마다 그 곳 가면 사라지는 느낌들로 무척 행복을 느끼거든 푸른옷으로 갈아 입으려는 이파리도 목마름으로 가득 채워달라는 나뭇가지에도 숨을 몰아 쉬는 계절탓으로 돌리기.. 홍사랑의 ·詩 2018.04.01
바람이 건드리면 제목/ 바람이 건드리면 글/ 홍 당 바람이 오가다 건드리면 살포시 고개숙이는 꽃잎처럼 그대의 찬 손 금방이라도 발 끝에 채이는 돌멩이에 저리도록 아픔으로 울고말았습니다 반짝거리던 여름소리 귀에 멀어져가는 늦 더위 기승부리듯 그대의 손 길 닿으려다 멀리 떠나 간 그리움으로 뭉.. 홍사랑의 ·詩 2018.04.01
이슬 茶 홍당이 어느 날 깊고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는 짧은 햇살 모습이 지루하게 느껴지던 날이었다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아 소름이 끼쳐지는 듯 아픔으로 만들어진 듯한 바위에 걸터앉은 스님의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말을 걸기엔 너무나 적막한 순간이 흐르기에 그냥 두 눈감고 명상으..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