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고물 고물고물 떡고물 인절미 무치고 남은 떡고물 조막손 왔다갔다 먹고 싶어 안달나네요 엄마는 손바닥으로 내려치십니다 제상 올 릴 떡이다 하시며 조상님 뵐 낯 없다 하시며 정성 들여 떡을 자르고 고물을 무치십니다 떡고물덩 어리 이리저리 뒹굴어도 맘 껏 먹으려면 자정이 되어서야 군.. 홍사랑의 ·詩 2018.03.15
바람의 이유 제목/ 바람의 이유 글/ 홍 당 바람이 부네 산들거리며 봄 바람이 부네 내 맘속 바람도 옹알거리듯 덩 달아 부네 여인 치맛자락 에도 바람이 부네 분홍빛 볼에도 살랑대며 비벼 대네 사랑으로 물든 내 가슴 철 이른 듯 바람이 부네 봉오리 되어 피어나는 첫사랑 바람이 부네 바람의 이유를 .. 홍사랑의 ·詩 2018.03.15
바람이 건드리면 제목/ 바람이 건드리면 글/ 홍 당 바람이 오가다 건드리면 살포시 고개 숙이는 꽃잎처럼 그대의 찬 손 금방이라도 발 끝에 차이는 돌멩이에 저리도록 아픔으로 울고 말았습니다 반짝거리던 여름 소리 멀어저가는 늦더위 기승부리듯 그대의 손 길 닿으려다 멀리 떠나 간 그리움으로 뭉클 .. 홍사랑의 ·詩 201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