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행복한 문[ 자작 시]
글/ 홍 당
보름이 흐르고
달이 차 가도록
온몸은 기울어져 가는데
하루를 버티는 시간은
마음 무거워지듯
거친 숨 몰아쉰다
채워지지 않는 부자연스러운
운명의 손길
마지막이라는 소원을
두 손 모아 빌고 빌어본다
생각하고 기다리던 운명의
포기할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은
나를 괴롭힌다
믿음으로 한마디 살아온 시간
작은 희망 품어 담아 놓은
삶을 포기하지 말고
달리라는 명령을 한다
매달리고 울어도 보고
포기도 해보았지만
내가 소원하는 삶의 운이라는
문은 닫혀 있는 채로
단 한 번도 나를 위한 활짝 열지 않는다
행복한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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