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렇게 살고 싶어[ 자작 시]
글/ 홍 당
햇살이 내리쬐는 언덕길
피고 지는 꽃처럼
나도 그렇게 살았으면
바람 부는 들길 햇살 따라
하얗게 흐트러져 나는 듯
민들레처럼
나도 그렇게 날았으면
맑은 시냇물 따라 어디론 가
떠나는 세월처럼
나도 세월 속으로 파고 들어가
그렇게 아름답게 살았으면
살아가는 일상에 짐을
지어주는 삶을
한정된 시간을 부여하는
운명의 길을 용기 잃지 않고 살았으면
소리 없는 바람 닮아가고
나는 듯 하늘 바람 쐬는
새들처럼 살고
시냇물 따라가는 길이 있기에
낙엽 닮아가는 나
그렇게 살다 떠났으면
그렇게 살고 싶어라.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라는 이름[자작 시] (0) | 2025.04.07 |
---|---|
기억에 시간 [ 자작 시] (0) | 2025.04.07 |
행복한 문[ 자작 시 (0) | 2025.04.06 |
모두가... [ 자작 시] (0) | 2025.04.04 |
세월은 그렇게 [자작 시] (0) | 2025.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