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갈래 길 [자작 詩 ]

洪 儻 [홍 당] 2023. 11. 26. 06:18

제목/ 갈래 길 [자작 詩 ]

글/ 홍 당

 

떠나는 사람과 

남아있는 사람의 시간

뻐꾸기도 울어 대는 날

슬픔은 가시 돋아 힘겹게 다가온다

 

감정은 눈물로 희석하려 애쓰고

깊은 뜻 모아 놓은 시간

잠시 멀리 달아나려 발길이 바쁘다

 

잊어야 하는데

멀리 떠나야 하는데

마음속 갈래길 

하소연은 

누구에게 던지고 싶은 

돌멩이로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두 갈래 길에서 서

마음은 세월 안으로 

숨어 들고 싶은 짙은 안개 속으로...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은 나의 것[자작 詩 ]  (0) 2023.11.26
진정한 모습[ 자작 詩]  (0) 2023.11.26
아물지 않는 시간[자작 詩 ]  (0) 2023.11.26
마음 짐 실은 채 [ 자작 詩 ]  (0) 2023.11.26
가을 빛으로 [자작 詩]  (0)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