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마음 짐 실은 채 [ 자작 詩 ]
글/ 홍 당
봄은 흐르고 계절 답게
다가오는 한 시절
오늘에 그을림으로
담아 두고 싶은 추억의 길 섶엔
아직 이르지만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물 안개 구름
떠가는 하얀 세월과
일상이라는 사이를 맴돈다
줄기찬 소나기같이 당차게
살아야 하는 희망의 시간을
만들어가고
그 안으로부터
현실을 마음에 담아 놓은
순간들을 만지작거리다 그만
고통이 낳아주는 통곡으로 마무리한다
어린아이 재롱 피우듯
잠시 모든 아픔 잊으려
작은 소음을 들어 보고 싶은 자세로
오늘 하루도 사람이 살면서 져야 할 짐을 챙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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