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바람이 분다 [ 자작 詩]
글/ 홍당
바람이 분다
인생 길 가는데 쓸쓸한 바람이
가슴으로 스며들어 아픔으로 탈진한다
오늘도 내일이라는 시간 속으로 파고든다
외롭고 구 구 절 절 이유 모르게
다가오는 나이든 노인에게
파렴치한 바람이 얼굴 들이대며 파고든다
힘없이 무너지듯 허리 굽히고
바람에게 그만 하라고
애원하지만 막무가내로 덤빈다
안감 힘 다 써보고 버티는 발길
휘 젖는 손 짓 마다 않고 덤빈다
이렇게 힘은 담 무너지듯 허물어지고
나에게 남아있는 자존심은
허탈한 눈물 쏟아짐으로
끝을 맺으며 용서를 구한다
다시는 울지 않으리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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