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 운명이라고 [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안녕!
모든 님에게 소식드리지 못한 홍 사랑
그동안 부상으로 많은 시간
전쟁 치룸으로 지냈답니다
내일이면 검사 결과를 기대하는 시간은
너무나 지루하기도 하네요
오뚝이처럼 수많은 부상에도
용기 잃지 않은 채 당당한 홍 사랑
삶이라는 배척하기 싫은
고통을 이겨내고
오늘까지를 힘으로 버티기도 했지요
여니 땐 실망도 하고
또는 스스로가 위안 삼아보기를
포기할 수 없는 운명의 다리를 건너게 되었지요
오늘이 가을이 문턱을 넘어선다는
입추인 절기상 가을을 뜻하는 시간이
홍 사랑 앞으로 다가옵니다
몸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하는
수영장 출입을 바라건만 아직은 이르다 하는
진단으로 주춤하고 눈물로 위안 삼아봅니다
육해공을 먹지 않는 홍 사랑
60여 일 만에 근육은 탈출하고 지방은 빠지고
온몸엔 피부질환으로 인한
간지러움들로 하루가 지옥 같네요
하지만 홍 사랑이 누굽니까?
일어섭니다 당당한 모습 오늘로 고생길 닫고
새롭게 출발하고 싶기에
하루 전 검사결과에 도전장을 보내는 글로 마감합니다
홍 사랑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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