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새 싹 돋고 움트면 봄

洪 儻 [홍 당] 2022. 5. 22. 14:55

제목/ 새 싹 돋고 움트면 봄

글/ 홍 사랑

 


새 싹 돋고
움트면 봄이더이다
사랑도
시작되더이다

푸릇한 이파리
무성하면
여름이더이다

사랑 문 열어
보물처럼 소중히
실타래 엮어가 듯
영원히  둥지 틀어 담아  둡니다

갈색의  계절
낯익지 않는 틈바귀에
틈바귀로 벌어진 대화
긴  이별 길로 떠납니다

함박눈 쌓이면
서로가 믿음 없이
돌아선 잘못으로
눈물 흘리며 해후를 기다립니다

사랑했기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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