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현금 가방 [ 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현금 지급기에서 현금을 뽑으려고 들어갔는데
그곳엔
돈 가방이 검은색을 띠고...
가슴은 두근두근거리고
응급 폰으로 두들기니 직원님 말씀
근처에 우리 지점 있냐고?
그렇다고 하니
그럼 올라가서 자기네 직원에게 맡기라 해요...
위 층으로 오르고 직원님에게 가방을 넘겨주니
그 직원님 왈!
정말 감사해요 라고요
그리고 가방 안 물건을 꺼내는데
현금 보따리 오 만원 권 2개가 휭~~~~~했죠?
"저의 연락처 하나 적어놓고 갈게요.""
"아하! 그러시겠어요." 좋은 일 하셨어요
나는 가슴은 뛰고 진정이 안 되는 모습으로
문밖으로 나와 차를 몰려고 주차장으로 가는데
죄인이 된 것 갖고 좋은 일했는데...
왜? 이렇게 떨지?
차 안으로 들어와 시동을 걸지만
떨림은 진정이 안 된다
다시 나온 홍 사랑
근처 단골 지점인 M 카페로 들가서
차를 마셨다
쓰디쓴 짙은 블랙커피를 달래서 마구 들이켰다
곧. 진정이 된다 좋은 일에도
이렇듯 가슴이 떨리는데
몹쓸 짓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헤아릴 수가 없다
오늘 하루는
정말 경험 쌓는 일 치고는
아주 모범생이었다고 자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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