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보고픔의 씨앗

洪 儻 [홍 당] 2020. 4. 2. 16:09

제목/보고픔이라는 씨앗

글/ 메라니


나는 오늘 봄을 바라보며

그대와 거닐던 봄 길

생각 나 울어버립니다


추억은 살아남아 있어

나의 가슴 훒어내리는

슬픔 가득 채워진 채

돌아보는 지난날들로

가슴엔 남은 것 없이 쓸어내립니다


사랑한 사람

좋아한 우리 둘 만의 시간

때로는 미움도

그리고 다시 그립기를

진실한 사랑이었습니다


마음에 남아있는

보고픔의 씨앗

오늘도 물끄러미 가슴에

남은 것 씻어버리고 싶은

소낙비를  기다립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영원히 담아놓는

그대 사랑이야기

꿈속에서라도 잊지 않고

기다립니다


슬프게

아파와도 사랑하나 기다립니다


2020 3 31

아침 그리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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