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좋은 날

洪 儻 [홍 당] 2019. 9. 24. 10:45

좋은 날

글/ 메라니

 

지치고 달리고
자제 안 되는 지루한 시간
닻을 내리고 

먼 세상을 상상해본다

살다 보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나  자신도  모르는
세계 속으로 망각에 젖어본다

참  좋은 날들
기억할 수 있도록  

저장해두는 시간
아무도 모르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나 만의  자리

두려움도 
서름도  간섭받지 않고 싶은
작은 테두리 안에서
버둥대던  그 시절은 그립기만 하다

 

2019 9 9

아침 먼 길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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